네덜란드 필립스의 일본법인인 일본필립스는 유기용매 및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세라믹콘덴서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필립스가 개발한 세라믹콘덴서 기술은 세계 최초로 유기용매 대신 물을 사용해 만들 수 있고 제조원가가 저렴한 점이 특징이다.
세라믹콘덴서는 박막 세라믹과 전극을 100층 이상 겹쳐 쌓아올린 구조를 하고 있는데 통상 분말원료에 결합재를 섞어서 만든 얇은 세라믹막을 사용한다.
이전에는 결합재를 톨루엔 같은 유기용매에 녹여야 했으나 일본필립스는 물에 녹는 수지 계열의 새로운 결합재를 개발, 이 수지를 이용해 세라믹 박막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새로운 기술은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종전처럼 원료를 녹이는 용액을 매번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필립스는 또 세라믹을 굽는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티탄산 바륨을 주성분으로 한 새로운 조성을 채택한 세라믹을 개발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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