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에 의해 설계·제작된 소형과학위성 「우리별 3호」가 오는 5월 초 발사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성단근)는 27일 우리별 3호를 내달 초순께 인도 북부지역 발사장으로 옮겨 발사체 담당기관인 인도우주개발연구기구(IS RO)의 PSLV로켓에 탑재,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센터관계자는 『우리별 3호 발사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이달 말께 인도 쪽으로부터 정확한 발사날짜를 통보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별 3호는 설계에서 부품제작, 조립까지 전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참여해 이뤄진 인공위성으로 604×495×852㎜, 무게 110㎏인 소형과학위성이며 지상의 13.5m 크기의 물체까지 촬영할 수 있는 고체촬영소자(CCD)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또 지구위성센터와 교신할 수 있는 통신시스템은 물론 다채널 지구촬영시스템, 고에너지 입자검출기, 전자온도특정장치, 정밀 자기장측정기, 방사능 환경내의 반도체소자 영향실험 등 각종 우주환경 측정실험을 할 수 있는 장비들을 탑재하고 있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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