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탐방> 블루마운틴아츠

 최근 방문자수를 기준으로 인터넷 웹사이트 순위를 보여주는 통계에 블루마운틴아츠(http://www.bluemountainarts.com)라는 다소 생소한 사이트가 10위권 내에 등장했다.

 이곳은 이미 수년 전부터 크리스마스나 새해 등 연말연시 때마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았던 전자그림 카드 전문 사이트다. 이 사이트가 인기를 모으는 비결은 다름아닌 물량공세다.

 미국에서 운영되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서양의 기념일들을 제공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듣도 보지도 못한 희한한 기념일들을 뽑아내 카드를 보낼 수 있게 하고 있다.

 중요한 기념일이 다가올 때마다 그 기념일에 맞는 카드를 제작해 특집 사이트 형태로 사람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하는 게 이 사이트의 성공비결인 셈이다. 최근에는 오는 4월 4일 부활절을 맞아 달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카드들을 소개해 놓고 있다.

 굳이 특정한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생일·승진축하·그리움·성인식·사과·이사 등 일반적인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들도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일본이나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카드코너도 마련돼있어, 조만간 한국인을 위한 카드서비스도 시작될 듯하다. 이외에도 기독교·불교 전문카드도 있는 등 그야말로 카드의 만물상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카드 보내는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예를 들어 카테고리에서 「커피브레이크」를 선택하면 잠깐 쉬자는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몇가지 예제양식이 나타난다.

 원하는 양식을 선택하고 웹브라우저에 있는 형식에 이름과 받는 사람의 전자우편주소, 보내는 메시지 등을 선택하면 상대방 메일로 카드가 간다. 받는 사람이 링크를 선택하면 보낸 카드를 그대로 볼 수 있다. 무료이고 한글을 입력해도 잘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구정회기자 jh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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