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3일 내각제 추진을 위해 자민련으로 복귀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강창희 과학기술부 장관의 후임에 서정욱 전 SK텔레콤 사장(65)을 임명했다.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 임명배경에 대해 『정보통신분야의 권위자로 민간 전문경영인이자 과학기술처 차관을 지낸 경험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임 서정욱 과기부 장관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 텍사스A&M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공군사관학교 교수, 국방과학연구소장, 한국통신 부사장을 거쳐 지난 90년 12월부터 92년 6월까지 과기처 차관을, 이어 93년 3월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을 각각 역임했다. 특히 90년대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전화 기술을 세계최초로 상용화시키는 데 주역을 담당했던 서 장관은 또 SK텔레콤 사장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민간경영인으로 경력을 다지다 최근 초당대학 총장으로 일해 왔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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