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대표 구본준)는 디지털TV의 핵심 부품인 돌비 AC3 디코더칩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TV용 오디오 디코더칩 개발로 LG반도체는 이미 국내외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미국식 디지털지상파방송(VSB) 수신용 칩세트 및 비디오 신호 복조용 칩세트와 함께 완벽한 디지털TV 칩세트 제품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이 칩은 디지털TV나 디지털TV 수신용 세트톱 박스에 사용되는 오디오 디코더로 레이저디스크플레이어(LDP)나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 등 다양한 영상제품군에 사용될 수 있다.
별도 외부 메모리 없이 돌비 AC3 채널 디코딩은 물론 MPEG2 오디오 디코딩 등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디지털신호처리기(DSP)를 탑재하고 있는 고성능 제품으로 현재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돌비 프로로직의 변복조 및 가상 3차원 음향 효과까지 구현할 수 있다.
LG반도체는 현재 제품의 샘플을 국내외 업체에 제공하고 있으며 5월까지 완벽한 양산체제를 구축,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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