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전기(대표 김학준)가 업계 최초로 병렬접속형·IGBT(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 입출력 방식의 중형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개발, 본격 공급에 나섰다.
지난해 9월 LG산전 UPS사업부와 연구개발 인력을 인수한 이 회사는 그동안 LG산전 UPS사업부가 진행해 왔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6개월간 개발에 나선 끝에 이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3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모델명 LPS시리즈)은 100, 200, 300kVA 중대형 용량의 제품군으로 보드내 입·출력부에 모두 IGBT 부품을 사용해 일반적으로 10%대인 제품의 입력부·출력파 왜율을 각각 3% 이하로 낮췄다.
특히 병렬접속형·SNMP(Simple Network Management Protocol)방식으로 설계돼 손쉽게 용량을 확장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를 이용한 원격제어 및 관리도 가능하다.
수영전기 측은 『기존에 사용하던 UPS용 사이리스터를 IGBT로 대체해 LPS시리즈에 적용함으로써 0.98의 높은 전원 출력 역률치를 실현, 0.8 수준인 기존 제품보다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건설공사 측과 이번에 개발된 제품 중 300, 200, 75kVA 장치 7세트를 6억원에 공급키로 계약, 오는 6월까지 설치하게 된다.
UPS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수영전기는 협력사인 미국 IPM의 모델을 바탕으로 기존의 BPM을 올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LPS모델로 대체키로 했다.
수영전기는 올해 19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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