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KBS제작단을 민간업체에 매각하는 등 계열사를 현재의 5개에서 3개로 축소하고 지역국을 총국 중심으로 운영하는 제2단계 개혁작업에 착수했다.
KBS는 이를 위해 최근 실시된 공개입찰을 통해 KBS제작단을 미디어비전월드에 매각, 오는 20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22일에는 주총을 거쳐 문화사업단을 영상사업단에 흡수합병, 현재의 5개 계열사를 3개로 줄이기로 했다. 또한 지역국은 총국에 본사의 프로덕션 기능을 부여해 지역국 TV프로그램을 총국 중심으로 운영하는 등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KBS는 이와 함께 신입사원을 계약직으로 공채하고 전문인력을 특채하는 개방형 인사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7월부터는 부장급 이상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하고 차장 이하 직원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체력단련비·보건후생비·월차수당 등을 모두 깎는 등 임금을 현재보다 평균 23.2% 삭감하기로 했다.
KBS는 이같은 개혁안에 대해 이미 노동조합과 협의를 시작했으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노사협의로 결정,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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