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전력비상시 사용을 제어할 수 있는 원격제어에어컨 보급에 본격 나선다.
한국전력공사는 그동안 추진해온 원격제어에어컨 개발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오는 5∼6월부터 시험보급에 나서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보급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전은 5억원의 자금을 투입, 5∼6월 중에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모집을 통해 한전이 차액을 보전해주는 형태로 500대의 원격제어에어컨을 시가의 절반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원격제어에어컨은 LG전자·삼성전자·만도기계·대우캐리어·센추리 등 개발사업에 참여한 에어컨 5사가 분할 생산하고 내부 제어회로와 연계되는 수신장치(무선호출기)는 이 사업에 참여한 무선호출기 업체에서 일괄 생산해 제공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시험보급을 통해 에어컨 및 원격제어시스템의 성능과 소비자들의 반응 등을 조사,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동시에 에어컨에 내장되는 무선호출기를 통해 날씨나 주가·환율 등의 정보도 제공하는 등 원격제어에어컨 보급 촉진을 위한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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