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99년도 해외 유명규격 인증획득 지원신청 1610개 업체 중 기술 및 품질우수기업을 중심으로 360개사를 선정, 9일 발표했다.
중기청은 이와 관련, 10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해외규격인증컨설팅기관협의회(회장 이신웅 대구공업대교수)와 공동으로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 겸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이날 상담회를 통해 해외규격인증을 대행하는 지원 컨설팅기관을 자율적으로 선택, 수출을 하고자 하는 지역(국가)의 해외규격인증을 추진할 경우 업체당 최고 700만원(인증 비용의 70%)까지 무상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을 규격별로 보면 유럽연합의 단일규격인 CE마크가 199개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미국 자동차 단체규격인 QS9000이 80개사, 미국 UL이 58개사, FCC 11개사, 독일 VDE 및 일본 JIS가 각각 3개사 등이다. 분야별로는 제품 인증이 280개사였으며 QS9000 등 시스템인증은 80개사다.
중기청 기술협력과 남중희 사무관은 『예산 관계상 지난해 미지원 기업(415개)을 포함, 16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기여도가 높고 기술 및 품질이 우수한 기업을 중심으로 360개사를 선정했다』며 『지원자금은 이번 지원사업의 시급성을 감안, 가급적 이달 안에 조기에 집행하고 하반기에 추경예산을 확보, 2차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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