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산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하는 한편 지점 영업소에 노트북을 지급, 정보력을 높여 나가고 있어 화제다.
현대증권은 주식·증권 관련정보를 리얼타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략정보시스템 「SIS 21」을 개발, 전국 1백여개 지점에 전진 배치했다.
윈도 환경에서 운용되는 이 시스템은 객장에서 현재가격 정보를 보여주면서 주문도 동시에 받을 수 있고 일반 업무를 진행하면서 최신 정보도 수시로 열어볼 수 있다.
또 기존 개개인의 영업사원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정보를 종합분석실에서 수집·평가해 다시 영업 지점으로 전달하여 전직원이 최신 고급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종목분석 기능을 강화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함께 현대증권은 최근 객장에 앉아서 하는 일반적인 영업방식에서 탈피,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영업체제로 전환하면서 5백만원짜리 노트북(LGIBM) 4백대를 구입, 전국 지점 영업사원들에게 지급하기 시작했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중순부터 서울 원효로지점을 비롯해 마포지점·보라매 지점 등 3개 지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영업사원 대부분이 영업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회사의 이미지 제고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 원효로지점의 김도연 대리는 『노트북을 들고 고객을 직접 찾아가 정확한 정보를 제시함은 물론 투자방향도 알려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퇴근 후에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정보를 분석·조회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원연기자 y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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