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LG의 반도체통합을 위한 주식 양수도 가격 협상이 신속 절차 협상시한인 20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다. 이에 따라 LG반도체 양수도 가격협상은 제3자인 주식가치평가위원회의 판단에 넘겨지게 됐다.
21일 현대 및 LG에 따르면 양측은 양수도 협상팀장인 현대전자 전인백 전무·LG구조조정본부의 남영우 전무의 직접 협상과 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 등 양사의 재무부문 대리인을 통한 협상 등 설 연휴를 포함해 지난 주 내내 주식 양수도 가격 결정을 위한 다각적인 접촉을 갖고 자율 타결을 모색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측을 대표하는 각각의 재무부문 어드바이저와 기업구조조정위원장, 3개 신용평가기관 대표 등 6인으로 구성되는 주식가치평가위원회가 28일까지 LG반도체에 대한 최종 주식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기준으로 3월 7일 이전에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는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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