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BtoB) 전자상거래(EC)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취급되는 각종 상품정보를 표준화하기 위한 「전자 카탈로그(Electronic Catalog)」 구축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전자 카탈로그는 상품의 이름·바코드·제조사·중량·포장형태 등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수발주처 등 유통·물류과정에 따른 제반정보를 표준규약에 맞게 데이터베이스(DB)화한 시스템으로 유통정보화의 근간이다.
한국유통정보센터(이사장 김상하)는 지난 91년부터 상품정보DB 구축사업에 착수, 지난해말까지 18만개 품목의 상품정보를 등록시킨 데 이어 최근 「전자 상품카탈로그 서비스 실험사업」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표준 전자 카탈로그가 전자문서교환(EDI) 등에 활용될 경우 그동안 제조·유통업체들의 개별적인 상품DB 구축으로 초래된 시간·비용의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고 정보의 상호연계 활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도 소비자들이 손쉽게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표준 상품정보의 기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정보센터는 우선 이달부터 4개월간의 실험사업을 통해 2∼3개 대형 유통업체, 3천∼4천개 상품에 대한 전자 카탈로그를 만들고 유통업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차 실험사업이 마무리되는 올 6월부터는 대상업체와 상품의 범위를 대폭 확대해 전자 카탈로그 제작 및 서비스를 본궤도에 올리기로 했다.
유통정보센터 김기창 팀장은 『전자 카탈로그는 EC환경의 정보인프라로서 중요성을 지닌다』면서 『업계는 물론 정부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보급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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