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망서비스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

 음성통신 부가서비스인 지능망서비스가 통신사업자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5년 한국통신의 080서비스를 시작으로 상용화된 지능망서비스가 통신사업자들의 고수익원으로 자리잡으면서 올해중 신규서비스가 경쟁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지난해말 현재 080·후불카드(KT카드)·평생번호·단일번호·여론조사·정보료 수납대행·가상사설망(VPN) 등 7개 서비스를 제공, 97년 2백50억여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백4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올해 차세대지능시스템(AIN) 설치 및 가상사설망(VPN)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인종합통신(UPT)서비스·Friend&Family 할인서비스·TMS(Telephone Message Service)서비스·전화투표서비스·자동콜렉트콜서비스·번호변경안내서비스 등을 지능망에 수용, 상반기중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지능망서비스 운용결과 97년에 비해 가입자수는 2백52%, 서비스 총 발생호는 3백22%, 수입은 2백52% 증가했다.

 데이콤(대표 곽치영)은 지난해 지능망서비스를 통해 2백8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40억여원의 신규투자를 통해 매출을 3백30억원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데이콤은 현재 지능망교환기를 통해 가설사설망·콜링카드·자동콜렉트콜·세계시각안내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올해에는 전화정보서비스·광역착신과금서비스·회의통화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4월부터 시내전화서비스에 나서는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도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능망서비스를 전략상품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으로 착신과금 및 정보료수납대행을 비롯해 가상사설망·개인번호·원넘버·전국대표번호서비스를 초기부터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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