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나 테이프 없이도 통신을 이용해 MP3음악파일을 다운로드받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차세대 휴대형 디지털 오디오기기인 MP3플레이어가 청소년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세계 최초로 MP3플레이어를 상품화한 새한정보시스템의 「MP맨」 외에는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이 없지만 잠재수요는 가히 폭발적이다.
따라서 새한정보시스템을 필두로 삼성전자·디지털웨이·에이맥정보통신·고려미디어 등 MP3플레이어 개발업체들은 늦어도 올 봄에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양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한정보시스템이 시판하고 있는 「MPF10」은 32·64MB 플래시메모리를 탑재,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해 다운로드받은 MP3음악파일을 CD수준의 음질로 재생할 수 있는 첨단 디지털 오디오기기로 크기가 작아 주머니속 오디오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3월부터 시판할 MP3플레이어인 「옙(yepp)」은 24MB 플래시메모리를 기본으로 16MB 착탈식 스마트미디어카드를 이용해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이밖에도 디지털카메라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웨이의 「엠피오」를 비롯해 10만원대로 최저가격을 실현한 에이맥정보통신의 「한소리」, 캡션기능을 통해 가라오케나 영어학습기로 활용할 수 있는 고려미디어의 「MPCAP」 등 다양한 기능을 지닌 제품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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