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연건평 2만4천평 규모의 전자 전문상가 「일이삼전자타운」이 5일 문을 연다.
일이삼전자타운 시공사인 삼창산업개발(대표 공병태)은 최근 컴퓨터 전문상가인 1동과 가전제품 전문상가인 2동이 5일 개장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삼창산업개발은 개장 당일 사이버 캐릭터쇼와 인터넷게임왕 선발대회, 파워세대 댄싱 퀸 선발대회, 새천년 록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며 개점 기념으로 오는 14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냉면기세트·접시세트·전골남비세트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고 말했다.
일이삼전자타운은 총 3개동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에 오픈하는 상가는 1동과 2동이며 3동 부품전문 상가는 오는 6월경 개장할 예정이다.
삼창산업개발은 일이삼전자타운 오픈으로 서울 서부지역과 인천과 부천·광명 등 외곽 지역을 커버할 수 있게 돼 용산 전자상가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특히 일이삼전자타운을 단순 전자상가로 설계하지 않고 벤처기업 사무실과 식당가·레포츠시설·영상관·예식장·오락실 등이 입주하도록 해 소비자들이 매장에 들러 전자제품 구매는 물론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일이삼전자타운 개장으로 전자상가의 상권은 중부의 세운상가와 용산전자단지, 동부 테크노마트, 서부 일이삼전자타운으로 나뉘게 됐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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