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고선명(HD) 화질을 구현하는 초대형 60인치 플라즈마(PDP) TV기술을 확보, 관련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의 박복용 상무는 『LG전자는 최근 60인치급 화면으로 2백만화소의 HD화질을 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며 『LG전자는 60인치급으로는 최초로 PDP TV의 화질문제를 해결한 만큼 비용문제만 해결되면 PDP TV로 디지털TV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40인치에서 60인치까지 대형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PDP TV는 프로젝션 TV와 함께 대형 디지털TV의 주력기종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고화질 구현에 따른 어려움과 고비용이 상용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PDP TV는 LG전자에 앞서 일본의 마쓰시타사가 지난해 50인치급으로 HD급 화질을 구현한 바 있고 파이어니어사는 이미 HD해상도의 50인치급 제품을 2만달러에 시판하는 등 선점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LG전자는 일본업체들이 HD화질을 구현한 제품이 50인치급에 머물고 있는 만큼 60인치 PDP TV의 상용화를 서둘러 초대형 HD급 디지털TV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박복용 상무는 『제조비용을 감안하면 60인치 HD급 PDP TV의 가격은 1만6천달러 정도로 예상돼 동급의 프로젝션 TV에 비해 아직 2배 정도 비싼 실정』이라며 『그러나 PDP TV는 자발광 직시형이기 때문에 간접발광 투사형인 프로젝션 TV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 세계적인 업체들이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앞으로 디지털TV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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