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만 해도 대당 60만원대를 호가하던 이동전화단말기 가격이 불과 1년도 못돼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올들어 이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97년말 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가 시작할 때만 해도 대당 60만원대를 호가하며 일부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이동전화단말기 가격이 1년 만에 30만원대로 하락했다.
이동전화단말기는 사업자 보조금 및 각종 장려금으로 1년 전 일반가입 판매가는 30만원 안팎에 불과했으나 99년 2월 현재 공급가격이 대폭 인하되면서 소비자 판매가는 거의 공짜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가격하락이 지난해 하반기 후발 단말기제조사들이 대거 진출하고 일부 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단말기를 생산하는 등 제품 공급량은 계속 늘어난 반면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세는 오히려 정체 내지 소폭 상승에 그쳐 수급 불균형이 야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단말기 가격도 크게 떨어지기 시작, 신제품조차 지난 연말 40만원대 초반으로 공급가가 인하됐으며 올해들어서는 대부분이 35만원 밑으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5월 70만원대로 첫 출시됐던 어필텔레콤의 PCS단말기는 올해들어 30만원대 초반으로 공급가가 인하됐으며 어필이 생산한 모토롤러의 PCS단말기 「알바트로스」(모델명 MPM8800)도 35만원 이하의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
한화정보통신이 지난해말 출시, 한솔PCS와 한국통신프리텔에 공급했던 70g대 초경량 PCS단말기 「G2」도 초기 공급가가 42만∼43만원에 불과했으며 이 또한 올해들어 35만원 안팎으로 조정됐다.
이밖에 LG정보통신의 「싸이언」과 현대전자의 「걸리버」 등 빅3 제조사들의 거의 모든 신제품이 30만원대 공급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폴더 모델을 제외한 삼성전자의 애니콜 단말기도 35만원 밑으로 공급가가 떨어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일본산 단말기에 대한 수입선 다변화가 해제되는 등 새롭게 출시될 단말기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단말기 가격이 25만원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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