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국 퀄컴과 3세대 칩세트인 「MSM 3000」 및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로열티 협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던 국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업체가 사실상 퀄컴의 조건대로 계약을 체결, 퀄컴의 계산된 의도에 말려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양.
국내 업체는 퀄컴의 로열티 인상에 공동 대응한 결과 유리한 위치에서 계약이 성사됐다고 위안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실상 퀄컴이 제시한 새로운 협상안 자체가 로열티 인상을 전제로 했고 퀄컴이 새로운 협상안으로 제시한 3가지 안 역시 국내 업체의 공동 대응을 무너뜨리기 위한 의도』였다고 분석.
업체의 한 관계자는 『초기에 국내 업체가 공동전선을 펼치면서 퀄컴에 강력하게 대응했으나 퀄컴이 새로운 안을 제시하면서부터 이같은 공동 대응이 무너져 개별적으로 퀄컴과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 고전언.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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