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소프트웨어 기술자에게 지급되는 용역비가 건설 등 엔지니어링 사업부분의 노임과는 별도로 구분돼 차등 지급된다.
이에 따라 특급기술자를 비롯, 초급기술자·고급기능사·중급기능사·초급기능사들의 노임은 지난해에 비해 0.9%에서 3%까지 인상되며 기술사와 고급기술자·중급기술자들의 하루 용역비는 최저 1.8%에서 최고 12%까지 인하된다.
22일 정보통신부는 99년도 소프트웨어사업 대가기준을 개정 공시하고 그동안 엔지니어링이나 건설 등과 동일하게 적용됐던 소프트웨어부문의 노임단가를 올해부터는 대폭 현실화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지난해 7월 통계청으로부터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의 노임단가 조사를 위한 공식통계기관으로 지정받은 데 따른 것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노임단가를 적용받아 왔다는 소프트웨어업계의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개정된 고시기준에 따르면 소프트웨어부문 특급기술자들의 노임은 지난해 하루 14만2천2백3원에서 14만4천9백62원으로 인상됐으며 고급기능사는 하루 6만8천94원에서 7만92원으로 올랐다.
반면 기술사들은 지난해 18만6천8백16원에서 16만4천4백43원으로, 중급기술자는 9만7천4백88원에서 9만2천6백68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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