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장비업체 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어센드를 2백억 달러(한화 약 23조4천억원)에 인수한다
미 「C넷」 「ZD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루슨트는 13일(현지시각) 루슨트 1주당 어센드 0.825주의 주식교환방식으로 어센드를 인수키로 하고 오는 6월 말까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어센드 인수는 네트워크 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루슨트는 이번에 인수한 어센드를 자사의 데이터 네트워킹 시스템스, 옵티컬 네트워킹, 커뮤니케이션스 소프트웨어 사업부 등에 통합해 기존의 네트워크 사업부를 「광대역 네트워크 사업부」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이번 루슨트의 어센드 인수로 기존의 네트워크 시장은 1위인 시스코와 스리콤·루슨트·노텔네트웍스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루슨트의 리처드 맥긴 최고경영자(CEO)는 『루슨트는 이번 인수로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 및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루슨트는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데이터 네트워크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6년 AT&T로부터 분리한 루슨트는 전통적인 음성통신 기반의 통신장비를 판매해온 회사로 지난 2년간 유리시스템스 등 11개의 네트워크장비업체를 인수, 적극적으로 네트워크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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