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가 작년 7월 개발한 「팜골프」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윈도CE 전용 게임 소프트웨어(SW)다.
윈도CE를 운용체계(OS)로 하는 핸드헬드 및 팜 PC 개발이 마무리 단계이던 작년 초 1차 개발을 완료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 98」에 출품, 관련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현재 일본 카시오, 미국 모빌 소프트, 유럽 위젯 등과 연간 70만달러에 달하는 라이선스 및 번들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초청을 받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98 추계컴덱스쇼」의 MS사 윈도 플랫폼 미래관에 전시되는 등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전시회 기간중 세계 최대의 게임 전문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EA)사와 타이거 우즈가 등장하는 윈도CE용 게임SW 공동 개발계약을 체결, 국산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지오는 EA·나이키·PGA 등과 「팜골프」의 게임엔진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발, 올 상반기중 출시할 예정인데 EA로부터 판매량에 따른 일정액을 로열티로 받기로 해 연간 5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핸드헬드PC업체들과도 판매계약을 추진중이다.
지오측은 「팜골프」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뚜렷한 경쟁상품이 없고 핸드헬드 및 팜 PC 사용자의 대부분이 골프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 비즈니스 관계자나 업체 간부들이어서 하드웨어 보급 확산과 함께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아이언·우드 등 클럽을 자유롭게 선택해 최대 4명까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바람의 방향과 세기·필드상태가 게임운영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등 시뮬레이션 기법을 도입했다.
지오는 조만간 게임엔진과 내용을 더욱 발전시키고 외국 유명 골프코스와 접목시킨 「팜골프 2.0」을 개발하는 등 윈도CE 전용 스포츠게임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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