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립보행하는 인간이 피해갈 수 없는 질병 중의 하나가 허리나 목의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다. 이 병은 수술로도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물리치료실에서 무거운 추를 달아 치료하는 견인치료법과 약물치료법이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의 경우 환자가 수시로 병원을 찾아야 하고 치료 후 통증이 재발하는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을 이제는 하지 않아도 된다. 허리나 목에 차고만 있어도 디스크의 통증을 완화해주고 치료해주는 획기적인 가정용 디스크 견인치료기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서울 중림동에서 70병상 규모의 서부중앙병원을 운영하던 정형외과 의사 출신인 에어트랙의과학연구원 박창준 사장(35)이 환자 치료경험을 살려 만든 가정용 디스크 견인치료기(모델명 Airtrac 101/202/401)는 수초 내 통증을 완화시키고 부작용도 없다.
상하부 지지프레임 가운데 튜브를 감고 공기를 주입해 허리나 목을 견인시켜 탈출된 추간판(디스크)을 들어가게 함으로써 신경압박을 해소하는 원리를 적용한 이 제품은 전후좌우로 굴곡회전이 자유로우면서도 일정한 견인력을 유지할 수 있어 착용 후에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 또한 무독성의 가벼운 재질로 만들어져 인체에 무해하며 착용이 간편하다. 더욱이 통증의 원인을 원천적으로 해결,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는 완치에 가까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17만5천원부터)하다.
이미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발명특허를 획득한 이 제품은 세계 주요 18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 들어 이 치료기를 사용하는 처방을 내리는 대학병원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 등록까지 마쳐 올해부터 본격 성장가도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