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 개발 전문업체 한아시스템(대표 신동주)의 「러슬라우터(Rustle Router) 시리즈」는 지난해 7월에 상품화됐다.
이 회사의 「러슬라우터 시리즈」는 「고객이 원하는 사항」에 충실한 제품으로 지난해 체신금융분산망에 1천3백대, 한국통신 KORNET망에 1천8백대 등 각종 대형사이트를 통해 4천대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최근 들어 학내망과 게임방 등에서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 회사의 「러슬라우터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인터페이스 제공이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데이터 서비스 유닛(DSU), 채널 서비스 유닛(CSU), V.35 모듈 등을 장착해 별도의 망접속장치 없이 PSDN·PSTN·전용망·LAN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 하드웨어 디자인, 시스템 OS, 라우팅 프로토콜, 원거리통신망(WAN) 프로토콜 등을 국내기술로 개발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기능의 추가·변경이 가능하다.
한 예로 체신금융분산망의 체신업무와 금융업무의 분리 처리를 위해 라우터 기능에 4포트와 12포트의 2 세그먼트 허브를 내장한 「러슬러브(Rustle RUB) 4512Z」를 개발했으며 한국통신 코넷망 임대용 라우터의 안정성을 위해 파워를 이중화한 「러슬라우터 4501P」를 개발했다.
한아시스템 「러슬라우터 시리즈」는 한글과 그래픽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지원으로 제품의 설치·사용이 편리하며 원격 다운로드, Telnet/Rlogin 등을 통한 안정적인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또 네트워크 장비 관리의 표준 프로토콜인 SNMP·MIB Ⅰ, Ⅱ를 지원함으로써 타사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NMS)을 통한 관리가 가능하며 고객의 요구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4월 양산을 목표로 라우터와 스위치를 결합한 복합 라우터를 출시할 예정이며 올해를 수출 원년으로 삼고 중국·미국·동남아 등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올해 2만대 이상의 라우터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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