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학과> 동서울대학 전자계산기과

 지난 76년 경기도 성남에 중견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대유공업전문대학이 최근 동서울대학(학장 유광섭)으로 개명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93년에 설립된 동서울대학의 전자계산기과는 미래사회는 컴퓨터와 통신이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 뿐 아니라 모든 산업의 핵이 될 것으로 예상, 국내 최고의 전문학과로 만든다는 기치 아래 신설된 학과다.

 그래서 우수한 교수인력 확보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임과 동시에 학생들이 사용할 학습기자재도 첨단장비로 중무장했다. 이어서 기업체 현장과 연계하여 실용적인 학문을 가르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곳에는 워크스테이션급 중대형 컴퓨터 20대를 비롯해 실험실습을 위한 계측장비와 교내외를 연결하는 자체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춰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놓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자계산기과 서버의 성능을 확장한데 이어 VOD 서버 및 첨단 실험실습 기자재를 확보하여 실질적으로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동서울대학의 전자계산기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대형 컴퓨터에 대한 전문과정을 두었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나누어 학생들의 적성에 따라 학습을 하고 있다는 게 다른 대학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중대형 컴퓨터에 대한 전문지식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실험실습을 통해 실무 적응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소 하드웨어업체를 비롯해 SI업체와 연계, 현장실습 위주의 수업을 강화해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현재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첨단 신기술 분야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집중식 강좌의 개설과 프로젝트식 수업방식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학습과정에 들어있지 않는 새로운 관련분야의 기술이 등장하면 교수와 학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해결하는 집중식 강좌는 일반 기업체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산학공동체를 돈독히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정부의 첨단기술분야 프로젝트를 기업체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특공대식 프로젝트 수업은 산지식을 취득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기술을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동서울대학은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공학습을 할 수 있도록 재택수업 및 원격교육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동서울대학 부설 사회교육연구원에서 지역사회 및 미취업자들을 위해 개설한 교육부 재취업 인터넷과정의 교육을 전자계산기과에서 담당하여 약 50여명의 실직자 및 미취업자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약 3개월 동안 인터넷 이해, CGI 및 JAVA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홈페이지 만들기, 웹 및 메일 서버 구축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 소호사업을 하거나 인터넷 정보검색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원연기자 y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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