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홍기)는 5일 북경에서 중국 굴지의 하드웨어 및 시스템통합업체인 리앤상그룹과 자사의 의료영상 저장 및 전송 시스템 소프트웨어인 「레이팩스(RAYPAX)」의 중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으로 삼성SDS는 중국시장에 향후 3년간 최고 3백60만 달러 규모의 레이팩스시스템을 공급하게 되며 리앤상그룹은 이를 중국내 3백여개 병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SDS가 이번에 중국에 수출하는 레이팩스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X레이,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핵자기공명장치(MRI) 등의 촬영 결과를 의사들이 필름을 사용, 판독해 진단하는 대신 컴퓨터를 사용해 진단할 수 있는 「의료영상 저장 및 전송 시스템」이다.
리앤상그룹은 중국 최고의 정보통신업체로 최근 세계적 소프트웨어 업체인 CA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로 활발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중인 의료 현대화사업을 위해 IBM·HP·GE·도시바 등 선진기술 협력사들과 제품비교 결과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삼성SDS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이번 성공적인 수출계약으로 향후 시스템 통합 및 소프트웨어 부문의 중국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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