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업체인 미래로시스템(대표 김문)이 반도체 검사장비 및 첨단 의료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영상 이미지 관리 프로그램인 「필그림(PhilGrim)」을 개발, 이의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반도체 제조 과정중 발생하는 각종 결함 요인을 검출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전송되는 여러 영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리, 불량 요인을 판별한 후 이를 다시 영상 이미지 형태로 관리해주는 이미지 데이터베이스(DB)형 프로그램이다.
의료기기용 영상 이미지 처리도 가능한 이 제품은 영상 이미지의 포착과 전송, 그리고 검사 데이터의 로딩 작업을 일괄 수행하며 해당 검사 영역의 다양한 영상 이미지를 컴퓨터 화면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출시된 대부분의 반도체 검사 장비에 부착, 사용 가능하며 각종 영상 데이터의 빠른 분석을 위해 다양한 통계 작업과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실제 반도체 라인에 이 프로그램을 적용할 경우 생산공정별 각종 영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 네트워크를 통해 이를 처리하고 불량 요인을 신속히 찾아냄으로써 전체적인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94년 설립된 미래로시스템은 반도체 웨이퍼용 결함 분석시스템인 「MIDAS」와 이미지 처리용 「PhilLine」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 삼성·LG·현대 등 국내 주요 소자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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