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뉴스> 지난해 한국 車생산량 세계 7위권으로 밀려

 국내 자동차 내수시장의 급격한 위축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위치가 7위권 밖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의 생산량은 수출 증가분이 내수 감소분을 상쇄시키지 못해 지난 97년에 비해 25%가 줄어든 2백1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지난 95년부터 지켜온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 자리를 스페인과 캐나다 등 경쟁국에 내주고 7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97년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은 2백81만대로 1천2백12만8천대의 미국과 1천97만대의 일본, 8백13만대의 프랑스, 8백11만대의 독일에 이어 5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생산량을 2백10만대로 잡을 경우 2백56만9천대의 캐나다와 2백56만1천대의 스페인에 밀려 최소 7위권으로 추락하게 된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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