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동차에서 백금·로듐·팔라듐 등 귀금속을 회수하는 첨단 리사이클링 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국립기술품질원 무기화학과는 희성엘겔하드와 공동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로부터 백금·로듐·팔라듐 등 백금족의 귀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 국내 특허출원과 동시에 사업화를 위한 파일럿 생산라인을 설치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87년 대기환경 보전법에 따라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에 백금족 귀금속이 개당 1g 정도 들어있는 촉매 부착이 의무화되어 있어 오는 2000년 연간 1백만개 이상의 촉매로부터 1톤 이상의 백금족 귀금속이 회수돼 연간 1백50억원의 수입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품질원은 전망하고 있다.
폐촉매로부터 백금족 귀금속을 회수 및 정제하는 데는 막대한 설비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며, 현재는 미국·일본·프랑스 등 일부 선진국들이 용융법이나 왕수용출법 등으로 94% 정도의 수율로 귀금속을 회수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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