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로 우리 경제 곳곳에 한파를 몰고온 고통의 무인년 한 해도 어김없이 저물어간다. 올해는 문자 그대로 격동의 한 해였다. 국내적으로는 5대 그룹의 「빅딜」을 포함해 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됐다. 특히 전자산업은 내수·수출 모두 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고전의 한 해였다. 세계적으로는 컴퓨터·통신업체들의 대규모 인수·합병(M&A)열풍이 거세게 몰아쳤다. 그동안 반덤핑 덫에 시달려온 국내 반도체업계는 「반도체 반덤핑 승소」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낭보가 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기업들의 자구 노력으로 외자유치가 그 어느때보다도 많이 성사된 한 해였다. 격동의 98년을 보내면서 전자신문사가 선정한 국내외 10대 뉴스(무순)를 정리, 소개한다.
<편집자>
올해는 미국과 일본의 컴퓨터·소프트웨어(SW)·가전업체들간에 디지털가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먼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4월 일본의 소니와 제휴한 데 이어 7월에는 일본 마쓰시타전기 및 히타치제작소와 잇따라 제휴를 맺는 등 PC시장에 이어 디지털가전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잡아가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마쓰시타전기도 MS에 이어 컴팩컴퓨터·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굴지의 미국 컴퓨터업체와 제휴, 디지털가전시장의 선점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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