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10대 뉴스> Y2k문제 해결 인식 확산

 IMF체제로 우리 경제 곳곳에 한파를 몰고온 고통의 무인년 한 해도 어김없이 저물어간다. 올해는 문자 그대로 격동의 한 해였다. 국내적으로는 5대 그룹의 「빅딜」을 포함해 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됐다. 특히 전자산업은 내수·수출 모두 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고전의 한 해였다. 세계적으로는 컴퓨터·통신업체들의 대규모 인수·합병(M&A)열풍이 거세게 몰아쳤다. 그동안 반덤핑 덫에 시달려온 국내 반도체업계는 「반도체 반덤핑 승소」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낭보가 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기업들의 자구 노력으로 외자유치가 그 어느때보다도 많이 성사된 한 해였다. 격동의 98년을 보내면서 전자신문사가 선정한 국내외 10대 뉴스(무순)를 정리, 소개한다.

<편집자>

 올들어 2000년(Y2k)문제가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 쟁점사안으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밀레니엄 버그」를 퇴치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일었다.

 2000년 1월이라는 제한된 시간 내에 Y2k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절박감과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이 문제를 놓고 한목소리를 냈다.

 Y2k문제가 산업계 전반에 걸친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면서 관련 솔루션 업체들은 신규 수요 급증에 대비, 이 문제 해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내년에는 2000년을 눈앞에 두고 Y2k인증과 관련한 부문이 쟁점사안으로 부각되고 시간에 쫓긴 기업들의 대응책 마련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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