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소형믹서 가운데 일부 제품의 안전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원(대표 허승)은 최근 소형믹서 1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우전자 「삐삐」와 한일전기의 「파워밀」, 태성의 「휴머닉스」 등 3개사 제품이 안전사고면에서 상당히 위험하고 다성의 「리렉스」, 원진물산의 「멀티파워」, 와일엘산업의 「탈렌트」, 일성전자의 「뉴수퍼 골드」, 태성산업의 「로미오」, 더존전자의 「미니슈퍼」 등 6개사 제품이 위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24일 밝혔다.
소보원은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삐삐」 등 3개사 제품에 대해서 산업자원부에 리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업체가 자발적인 리콜에 나서도록 요청했다.
또 국립기술품질원에는 후드믹서의 형식승인과 품질인증제도를 재검토해 보완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소보원 조사에서 국산제품 가운데 신화전자의 「제미니170」과 풍산경금속의 「요술도깨비골드」가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원일산업의 「우리집 방아간」등 3개 제품과 서강전자 「핸디밀」, 엔유씨전자의 만능믹스타 등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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