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국내 처음으로 방송국과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며 인터넷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케이블TV 컨버터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이스라엘 마타브(MATAV)방송사에 디지털 케이블TV 컨버터 2만대(6백만달러)를 독점 공급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디지털 케이블TV방송을 실시한 이스라엘 방송사에 디지털 컨버터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향후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디지털 케이블TV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기는 그동안 이스라엘 아날로그 케이블TV 컨버터 시장의 70%인 1백만대 이상을 점유해왔는데 이번에 디지털 케이블TV 컨버터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기존 아날로그 시장을 디지털 시장으로 전환하게 될 경우 이스라엘에서만 최대 2억달러 규모의 수출고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이스라엘 케이블TV 시장의 25%를 확보하고 있는 마타브방송사와 계약체결에 이어 타 방송국과도 계약을 추진중인데 향후 유럽지역의 케이블TV가 디지털화되면 케이블TV 컨버터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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