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퇴출대상 계열사인 이천전기가 일진그룹에 매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천전기의 대주주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이천전기 주식 4천여만주를 95억원에 일진다이아몬드와 일진전기 등 일진 계열사에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계약금으로 55억원을 받고 잔금 40억원을 연내에 일진으로부터 받기로 했으며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농성중인 이천전기 근로자 30여명에 대한 고용승계여부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와 일진의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진 관계자는 『일진전기의 중전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천전기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이 93년 인수했던 이천전기는 지난 38년 설립돼 전동기·변압기 등 중전기 제품을 주로 생산해온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한때 근로자수가 1천명을 넘기도 했으나 지난해 매출 5백92억원, 당기순손실 3백88억원의 부진한 경영실적을 냈다.
삼성은 이로써 이천전기·대도제약·삼성시계·한일전선 등 퇴출대상 4개사에 대해 법인청산·매각·분사 등을 통해 퇴출작업을 마무리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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