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주력 반도체 생산거점인 히타치홋카이세미컨덕터와 히타치도부세미컨덕터의 반도체웨이퍼 생산부문을 통합하고 이 부문의 관리·운영을 히타치홋카이세미컨덕터에 일임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는 최근 히타치홋카이세미컨덕터를 통합 반도체웨이퍼 생산거점으로 책정, 내년 4월까지 히타치도부세미컨덕터의 쓰가루공장 운영권을 히타치홋카이세미컨덕터로 이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히타치는 98회계연도(98년 4월∼99년 3월) 연결재무제표에서 1천2백억엔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인데 이번 생산거점 운영권의 집약으로 설비투자의 효율화와 관리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히타치홋카이세미컨덕터로 운영권이 이관되는 쓰가루공장은 연간 생산액 2백억엔, 종업원수 약 5백30명 규모의 전공정공장으로 웨이퍼 처리능력이 월 2만5천장인 히타치그룹의 주요 생산거점이다. 주요 생산품목은 마이크로컨트롤러와 주문형반도체(ASIC)다.
운영권 이관으로 쓰가루공장의 종업원들은 내년 4월 1일자로 모두 히타치홋카이세미컨덕터로 이적되며 히타치도부세미컨덕터는 반도체 후공정거점으로 특화된다.
히타치홋카이세미컨덕터는 현재 쓰가루공장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컨트롤러, ASIC 등을 생산하는 치도세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 운영권 양도가 마무리되는 대로 두 공장에서 중복 생산되는 품목을 정리하는 한편 관리부문도 통합할 계획이다. 히타치측은 전체적으로 약 10%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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