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하던 국내 수출이 11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우리나라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등의 수출증가로 인해 1백19억6천2백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11월 1백18억3천4백만달러보다 1.1%(1억2천8백만달러) 늘어나는 등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반면 11월 수입은 83억3천1백만달러로 97년 11월 1백17억1천만달러보다 28.9% 줄어 여전히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가전제품(마이너스 31.5%)과 기계류(마이너스 27.4%) 수출은 감소했으나 반도체(6.2%)·컴퓨터(2.6%)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들어 11월까지 국내 총 수출금액은 1천2백4억3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1천2백37억3천6백만달러에 비해 2.7%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37% 감소해 3백56억8천9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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