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 수입돼 온 영상처리 핵심 반도체인 MPEG2 인코더 칩을 한 중소업체가 개발했다.
부가가치통신망(VAN) 전문업체인 동양컴퓨터기술개발(대표 이준우)은 국내 최초로 MPEG2 방식의 영상신호를 기록할 수 있는 MPEG2 인코더 칩「VICA1000」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MPEG2 인코더는 아날로그 영상을 고해상도 디지털 압축방식인 MPEG2 신호로 바꿔주는 반도체로 디지털영상편집기·보안시스템·영상회의시스템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동양컴퓨터기술개발이 4년간 15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칩은 기존 동영상 압축방식인 MPEG1과 정지영상 압축 포맷인 JPEG 및 영상통신에 사용되는 영상 압축방식인 H.261포맷을 모두 지원하며 MPEG2 SPML 하프 D-1규격의 영상신호까지 처리한다.
MPEG2 영상압축 규격은 7백20×4백80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영상보정을 위한 B픽처코드가 지원되는 MPML방식과 3백52×4백8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SPML방식이 있는데 이 회사가 개발한 칩은 SPML방식의 MPEG2 인코더 칩이다.
동양컴퓨터기술개발은 이 제품이 타사의 MPEG2 인코더 칩에 비해 5분의1 가격으로, MPEG1 인코더 칩과 비교해선 2분의1 미만의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어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시스템업체들이 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레퍼런스 보드도 함께 개발했으며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개발을 마쳤다.
이 회사 조동근 차장은 『미국의 3개 업체와 국내 모 업체 등 여러 업체들과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중이며 이미 한 업체는 이를 기반으로 제품설계에 착수, 내년부터 최소 2백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양컴퓨터기술개발은 내년 1월부터 이 칩을 양산할 예정이며 6월까지 MPML방식의 MPEG2 인코더 칩도 개발할 계획이다. 문의(032)814-7700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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