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오늘 팡파르

 제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조직위원장 김규명)가 18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개막행사를 갖고 오는 23일까지 6일간 부천시 일대 9개 상영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부대행사로 마련된 「오프 씨어터(offTheatre)」로 국내 단편영화와 애니메이션들을 5일간 집중 상영한다. 이 행사는 한국에 존재하는 「대안으로서의 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독립·단편 영화들에 대한 대중적 이해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19일에는 꿈꾸는사람들(023333995)의 주최로 「십만원 비디오 영화제」가 열린다. 6회에 걸친 이 영화제를 통해 선보였던 1백50편의 비디오 작품 중 주목받았던 「벌」 「상상」 「왜?」 「Wattman」 「J」 「어느날」 「회귀본능」 「칫솔」 「말복이」 등 16편의 작품들이 추천 상영된다.

 20일에는 유네클럽(0234776244)이 주최하는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열린다. 98 대한민국영상만화대상 수상작 등 총 4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덤불 속의 재」 「꿈꾸는 종이인형의 살인」 「하교길」 「골목 밖에서」 등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접할 수 있다.

 이어 21일과 22일에는 독립영화협의회(022370334)가 주최하는 「98 열린 영화제」와 「고딩 영화제」가 잇따라 열린다. 열린 영화제에서는 「느린 여름」 「마릴린 먼로의 초상」 「소년기」 「쓴맛나는 스시」 「유리천장」 등을, 고딩 영화제에서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기념촬영」 「교실밖의 아이들」 「열일곱」 「너희가 중딩을 아느냐?」 「패싸움」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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