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전자상거래> EC 호스팅

 유통점 가운데 국내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한 곳은 롯데백화점이다. 95년 6월 개설된 롯데인터넷쇼핑몰(http://lotte.shopping.co.kr)은 전국의 롯데백화점과 동일한 행사를 실시하면서 국내 홈쇼핑의 역사를 일궈왔다.

 롯데인터넷쇼핑몰은 패션잡화, 의류, 스포츠용품, 가전제품, 컴퓨터, 통신기기, AV, 가구, 생활용품 등 14개의 대분류 안에 각각 1백여종에 이르는 소분류 상품들이 있으며 현재 회원수는 16만명, 월평균 방문객수는 30만명 이상이다.

 롯데백화점의 뒤를 이어 인터넷백화점을 개설한 곳은 신세계백화점이다. 96년 개설된 신세계백화점 인터넷백화점(http://www.shinsegae.co.kr)은 97년 7월에 기능 및 취급 제품수를 늘리는 등 새롭게 개편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백화점 상품만을 취급하던 기존 쇼핑몰의 단점을 보완해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의 상품을 동시에 취급하므로 상품이 다양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98년 2월에는 현대백화점도 인터넷쇼핑몰인 현대인터넷백화점(http://www.hyundaidept.com)을 개설했다. 쇼핑매장에서는 가전제품, 스포츠용품, 일용잡화 등 6백여 상품을 전시, 판매하며 전자상거래에 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SET 기반의 전자결제시스템 및 전자지갑시스템을 도입했다. 기본매장은 기존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통신판매 인기상품, 전문매장은 컴퓨터 관련제품 및 CD, 선물매장은 상품권과 꽃배달 서비스 상품, 기획매장은 기획모델과 특가 행사제품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법률, 회계에 관련된 사항을 무료로 상담해주며 미용, 포장이사, 사진촬영, 한복할인 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와 현대정보기술의 신비로 쉼터, 교보문고 연계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들 인터넷백화점은 구매금액에 관계없이 전국 각지에 2∼5일 안에 상품을 배달해주며 주문상품에 대해서는 30일 이내에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하고 고객이 만족을 느끼지 못할 경우 이를 회수, 환불해주는 리콜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들 인터넷백화점은 운영 주체가 백화점인데 반해 인터파크, 메타랜드, 한솔CSN 등은 사이버쇼핑에만 주력하는 인터넷쇼핑몰이다.

 인터넷쇼핑몰 업계에서는 처음인 96년 6월 개설된 데이콤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이듬해 2월 영문서비스를 추가해 국내 및 해외에서도 인터넷 쇼핑이 이뤄지도록 했다. 올해 4월에는 티켓예매 서비스를 도입해 영화, 연극, 음악회, 뮤지컬, 오페라, 라이브콘서트, 스포츠, 놀이동산,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티켓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메타랜드(http://www.metaland.co.kr)는 97년 4월부터 5개월간의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9월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현재 메타랜드에 입주한 영업점은 1백43개이며 이들 점포가 취급하는 상품수는 1만1천2백여종에 달한다. 최근에는 이용객들의 취향에 맞춰 인터넷 경매, 중소기업전, 혼수상품전, 알뜰 선물전, 아이디어 상품전 등의 코너를 마련했다.

 한솔CSN이 97년 6월 개설한 유료 회원제 인터넷쇼핑몰 한솔CS클럽(http://hobit.hansolcs.co.kr)은 현재 2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회원에 가입하면 연회비를 받지 않는 등의 개방책을 사용하면서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저가격 보상제, 1백% 교환환불제, 마일리지 적립 포인트 제도를 통해 고객 서비스도 보강했으며 주부모니터제도를 도입해 서울 등 전국 6개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및 고객의견 수렴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즈(http://www.goldbank.co.kr)는 올해 4월 인터넷쇼핑몰 골드프라자를 개설해 4천여종의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12월에는 PC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컴뱅크를 추가로 개설해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케이블TV 홈쇼핑 업체인 39쇼핑(http://www.i39.co.kr)과 인터넷 상거래 전문업체 와마켓코머스시스템(http://www.wamarket.co.kr), 용산 나진상가내 PC전문유통점 선주컴퓨터(http://www.sunju.com)는 고객층을 다양화하고 상권을 확충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터넷쇼핑몰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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