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전용 지상망을 구축할 필요없이 도서벽지에서도 위성을 통한 다양한 멀티미디어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위성 멀티미디어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국내 최초로 무궁화위성을 이용하여 고속 인터넷서비스와 비디오/오디오 및 위성방송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하나의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무궁화위성 멀티미디어시스템(KMS:Koreasat Multimedia Service)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우선 50여 시범가입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3월말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궁화위성 멀티미디어시스템은 지상/위성 복합망으로 구성하여 기존 지상망만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의 최대 단점인 속도의 한계를 개선, 고속 인터넷서비스의 경우 상향은 지상망을 이용하고, 하향은 무궁화위성을 이용하여 최대 3Mbps(평균 1백28Kbps)급 속도까지 제공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한 다지점 데이터 전송 및 다지점 비디오/오디오 등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어 하나의 스크린에 고속인터넷·원격교육·가상병원·사이버대학·홈쇼핑·네트워크게임과 같이 여러 화면을 동시에 띄워 다양한 관련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한국통신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 소재 서울위성지구국에서 이번에 개발한 무궁화위성 멀티미디어시스템의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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