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테마파크 "게임웍스" 한국점 들어선다

　세계 최대의 테마파크 중 하나인 「게임웍스」 한국점이 들어선다.

　컴퓨터 게임장 및 부동산 개발업체인 보인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자홍)는 최근 미국 현지에서 세가게임웍스사와 「게임웍스 서울센터」를 설립키로 합의, 16일 오후 5시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박자홍 보인 회장과 마이클 몽고메리 미국 세가게임웍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 조인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보인은 현재 설립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시설단지 내에 전세계 게임웍스 중 최대인 1천5백평 규모의 게임웍스 서울센터를 오는 2000년 3월까지 완공, 개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곳에 최신 기종의 전자오락시설 1백여종 2백50여대 및 공연장과 음식점 등 각종 휴게시설을 들여놓을 예정이며, 이를 위해 초기비용 5천만달러 등 총 2억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미국의 한 은행으로부터 1억달러의 벤처캐피털을 들여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가게임웍스는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일본의 유명 게임기업체 세가엔터프라이즈, 스필버그 감독이 이끄는 영상문화기업 드림웍스 등 3사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이들이 개발한 각종 최신 전자오락과 휴게시설을 갖춘 대형 테마파크인 게임웍스를 현재 미국 6곳에서 운영중이다.

　한편 보인엔터테인먼트는 동양상호신용금고를 모체로 한 보인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95년 설립됐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