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샤프, 美 가전제품 납기 대폭 단축

 일본 샤프는 SCM(서플라이 체인 매니지먼트)이라는 새로운 경영관리기법을 도입해 미국에서의 가전제품 납기를 대폭 단축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샤프는 미국의 판매자회사인 샤프일렉트로닉스(SEC)와 주력생산 자회사인 샤프매뉴팩처링컴퍼니오브아메리카(SMCA) 등에 SCM을 도입함으로써 해외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의 업무효율화를 꾀해 제품사이클이 빨라지는 디지털시대에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샤프는 이번 신경영기법의 도입으로 고객의 주문을 받아 생산, 출하단계에 이르기까지 걸리던 납기를 기존의 4개월에서 1개월 정도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경영기법의 대상은 TV, 전자레인지, 팩시밀리, 복사기, 전자계산기 등 가전제품 및 정보기기 등 26개 품목으로 31억6천만달러에 이르는 SEC의 연간매출액 중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샤프는 앞으로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등도 이 경영기법의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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