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조문부)는 학교정보화를 최우선 정책으로 삼아 지난 95년부터 정보화 구축을 위한 기반다지기와 정보인프라 확충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대학정보화 환경의 질적개선을 위해 지난 95년 제주대종합정보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학내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이후 지속적으로 보완 및 추가 작업을 통해 이를 개선하고 있다.
제주대는 특히 교내망을 제주지역의 중심 교육망센터로 육성키로하고 전문대를 포함한 도내 전 대학 및 교육관련 기관에 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올 들어 대학홈페이지 관리업무를 전자계산소로 이관함으로써 새롭게 홈페이지를 구축키로 했으며 개편된 홈페이지를 올해 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내년 1월부터 개장하기로 했다.
제주대학교가 제주대 종합정보시스템사업의 일환으로 95년에 개통한 학내망은 10개 기종의 서버를 근간으로 각 단과대를 비롯해 학생회관, 교수회관, 기숙사, 동물병원, 예비군 연대 등 교내 모든 동 및 건물들을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해 놓고 있다.
제주대는 올해 들어 교내 모든 연구실을 비롯한 실험실, 강의실을 통신망으로 연결했으며 근거리통신망을 초고속 ATM망으로 교체하는 등 학내망 사업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이 학내망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학과 방과 서클룸에 랜 접속포트를 설치하고 학생이 학외에서도 인터넷에 손쉽게 접속하도록 12회선의 다이얼업 모뎀을 설치 운용하고 있다.
제주대는 또 이들 학생에게 전자메일 메일계정 등록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메일서버를 별도로 운용하고 있다.
제주대는 또 전산기기 도입과 시설확충에도 박차를 가해 최근 학사업무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2억5천만원 규모의 전용시스템 및 전산기기 조달 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올해 들어 홈페이지 업무를 이관받은 전자계산소의 업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총 30억원을 투자해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2천1백55㎡ 부지에 신축건물을 짓고 있다.
제주대는 종합정보관리시스템내 학내망을 크게 학사분야 전산화, 교육 및 연구분야 전산화, 행정분야 전산화로 분리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에 이를 종합정보관리시스템내로 통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학사분야 전산화는 학생증 발급, 예비군 관리업무, 재·편입학 업무, 휴학 및 복학업무, 주소록 관리 등 일반 학사분야를 비롯해 학생 수강신청, 교수별 성적관리 등 총 12개 분야에 37개 단위업무가 망라된다.
교육 및 연구분야 전산화는 학술연구, 연구업적, 연구비 등을 관리하게 된다.
행정분야 전산화는 학사분야와 연구분야를 제외한 교원인사 관리, 급여관리, 주차관리, 발전기금 관리 등 일반 업무이며 향후에 전자결재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제주대는 또 정보화를 통해 교수들의 교육 연구활성화를 기하고 대학정보망의 확충을 도모한다는 방침 아래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제주대는 이를 위해 지난 95년 이후 다양한 전산장비의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교육연구 관련 소프트웨어(SW) 도입을 운용하는가하면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대종합정보시스템은 또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서비스 이용을 촉진하고 정보화교육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보서비스분야는 취업정보 등 정보검색서비스를 비롯해 홈페이지서비스, 학부생 메일서비스, 파일전송(FTP)서비스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으며 정보화 교육과 관련해서는 전산실습실 및 단과대학별 실습실에서 전산관련 교육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학사관리분야와 연계해서 학생들이 재택 수강신청 및 성적조회가 가능한 가상대학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제주대는 또 학생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고취시키며, 정보화 능력을 배양하고 나아가서 대학정보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제주대는 지난달에 웹서비스와 홈페이지 등 2개 분야의 소프트웨어 공모전을 실시해 이달 중에 우수작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전의 웹서비스 분야는 전자우편 서버를 비롯해 전자오일장, 웹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서버용소프트웨어 등이며 홈페이지 제작분야는 학과, 대학, 연구소, 부속기관, 동아리 등 대학내 각 부문별로 홍보 및 소개 또는 교육 및 연구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해당된다.
제주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각 수상자들이 개발한 웹을 자체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다각적인 지원을 강구키로 했다.
제주대는 또 향후 무선랜 구축 및 분산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위성안테나 설치, 교육매체 제작센터의 설립을 통해 학내정보화의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역 교육기관과의 연동을 추진해 범대학정보망을 구축키로 했다.
제주대는 아울러 내년에 영상회의시스템을 도입, 운용해 학내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원격영상서비스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제주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정보화의 내용 가운데 주목할 만한 사항은 국제화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한 것.
제주대는 선진국가의 학문 및 연구동향은 물론 정보화추진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장기근속 교수를 대상으로 해외연수 및 파견 업무제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95년 초에 9명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20여명의 교수가 연수 및 파견업무의 혜택을 받았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GDP 2배 넘는 민간 빚…“금리 인하기, 금융취약성 커져”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7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8
내년 실손보험 보험료 '7.5%' 오른다
-
9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10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