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전국 정보문화 캠페인> 심양초등학교

 삼양초등학교(교장 강정통)는 제주지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정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교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제주시 삼양동에 위치한 삼양초등학교가 정보화사업의 우수학교로 관심을 끌게 된 것은 교육부가 지난해 3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3년 동안 정보화시범학교로 지정하면서부터다.

 삼양초등학교는 정보화 시범영역이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으로 지정됐지만 교수방식은 물론 학생들의 컴퓨터학습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정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양초등학교의 정보화추진 사업의 핵심은 컴퓨터 활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여건 조성, 컴퓨터를 활용한 교수·학습방법, 인터넷 활용 등 3개 분야로 요약된다.

 삼양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컴퓨터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중순 정보자료실을 설치하고 컴퓨터 교육과정을 신설했으며 열린컴퓨터교실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교직원은 물론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자료실은 최근 제주시청의 지원을 받아 1백52㎡ 규모로 증축됐으며 이곳에 각 교실에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도록 서버용 컴퓨터를 설치하고 LCD프로젝터·프린터·오디오시스템·전동스크린 등 다양한 정보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정보자료실에는 지난해 56Kbps급 전용선에 이어 올해 T1(1.544Mbps)급 전용선이 추가됐으며 26대의 PC가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학교망을 통한 인터넷 접속 및 제주교육청의 교육정보망인 에듀넷제주와도 직접 접속이 가능하다.

 삼양초등학교의 컴퓨터 교육과정은 우선 4·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급 단위로 주 2시간을 배정해 1시간은 컴퓨터 기초조작 지도시간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1시간은 컴퓨터를 활용한 수업시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전 교과에 걸쳐 인터넷 및 정보자료를 활용한 수업을 주당 1, 2시간 분의 단원을 선정해 연간지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이 같은 내용을 에듀넷 및 에듀넷제주 등 다양한 교육정보망에도 제공하고 있다.

 열린컴퓨터교실에서는 평일에 전학년 학생 가운데 교육희망자를 대상으로 방과 후 40명씩 5개 반으로 구성된 특설반을 운용해 컴퓨터 학습 및 활용방법을 지도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에게 정보화교육의 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열린컴퓨터교실은 또 제주도교육청 산하 전 초등학교 교사들이 컴퓨터 소양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삼양초등학교의 핵심 정보화사업의 두번째 사항은 컴퓨터를 활용한 교수 및 학습방법.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윈도·워드프로세서·그래픽프로그램·인터넷 등에 총 34시간을 할애해 컴퓨터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초등학생이 알아두어야 할 필수내용을 담은 「열자 알자 컴퓨터」라는 책자를 자체적으로 제작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삼양초등학교는 아울러 매주 수요일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컴퓨터교육을 실시하는 「교직원 컴퓨터 연수시간」을 마련했으며 이에 필요한 교재도 자체 제작했다.

 교직원컴퓨터 교육내용은 윈도95·인터넷·HTML·멀티미디어·컴퓨터조립 등 5개항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정보 활용분야와 관련, 삼양초등학교는 지난해 윈도NT와 웹서버를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삼양NET」이라는 홈페이지(http://samyang.samyang-e.ed.cheju.kr)를 구축하고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 및 학교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양초등학교는 인터넷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컴퓨터 교육일정과 별도로 어린이 홈페이지반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홈페이지 제작방법을 교육하고 있으며 최근 제주도교육청과 연결된 삼양넷의 전용선을 T1급으로 교체해 삼양넷을 종합 인터넷교육망으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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