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교육정보화사업의 모토를 「21세기를 이끌어갈 정보화교육」으로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정보화 기반구축, 정보화교육의 내실화, 정보화의 적응력 배양 등을 세부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태혁)은 교육부의 정책에 맞춰 교육용 및 교원용 컴퓨터 보급, 교단선진화장비 보급, 학교전산망 구축, 교육정보화기기 활용의 활성화, 교원 교육정보화기기 활용연수 강화, 통신매체를 이용한 교육정보의 수집 및 활용,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보급, 교육정보화 연구학교와 시범학교 운영 등을 근간으로 정보화교육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92년부터 추진한 행정업무의 전산화와 관련, 1차로 95년까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전 교육기관을 연결하는 통신망 설치를 완료했으며 오는 2000년까지 교육행정기관과 전 학교(낙도 포함) 사이에 통신망을 이용해 전자우편·예산·인사·회계·통계업무 등 전 교원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업무전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미 지난 92년에 전국 관공서 가운데 처음으로 도내 각급학교와 전자우편제도를 시행해 업무환경을 크게 개선하였으며 특히 추자도·우도·가파도·비양도 등 낙도와의 통신망 개통으로 이들 지역에 시내 못지 않게 개선된 교육정보 서비스체제를 갖추었다.
도교육청은 또 교육청 자체에 멀티미디어교육실을 갖추고 일선교사 및 일반직 직원들에게 인터넷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행정업무 전산화와 관련된 정보화교육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일선학교의 공문서를 줄일 수 있도록 일반업무 전산화를 추진하는 한편 학교현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교육에 관한 정보를 통신망을 통해 검색할 수 있도록 지난 95년에 문자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제주교육종합정보망 「이어도텔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96년부터는 웹서비스를 통한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인 「에듀넷제주(http://www.cheju-o.ed.cheju.kr)」를 자체 제작해 구축했다.
「이어도텔포」는 도교육청에서 운용하는 자체 PC통신망으로, 정부시책 소개, 교육통계 안내, 교육감께 바란다, 공개게시판, 설문조사, 입시요강 및 전형, 전화번호 검색 등 학교행정 및 관련업무를 주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학교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 및 학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청은 이전에 국내 주요 PC통신망에 이 같은 내용을 수록해 서비스했으나 ID 발급문제와 통신이용에 따른 비용부담이 커 자체 PC통신망을 갖추게 된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현재 실명으로 ID를 신청하는 도민이면 누구에게나 이어도텔포 ID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에듀넷제주」는 현재 각급 학교간 정보교환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지역교육청 및 일부 학교에 개설된 홈페이지와 연결돼 교육청과 도내 학교간 또는 기타지역 교육관련기관과의 정보교환이 가능하게 됐다.
이 가운데 사진정보와 함께 제공되는 선생님찾기 서비스는 지난 96년 개최된 「교육부 전산개발 경진대회」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그래픽인터페이스 툴로 개발된 교원인사관리 DB는 인터넷 상에서 교사의 사진과 기간별 경력 등이 소개되는 코너로, 교육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교육청 자체 신문인 「제주교육리뷰」를 신문지면과 우리청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서비스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정보화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에는 교육부에서 개최하는 「교육통계전산화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96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수상 기록을 세웠다.
제주도 교육정보화사업은 도교육청이 최근 교육정보화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보화관련 담당자로 구성된 교육정보화·교단선진화 추진반을 구성해 정보화업무 추진사업에 대한 자문 및 실무를 전담케 함으로써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또 기존에 보급된 현대 교수학습기기를 활용해 학습방법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각급 학교에서 정보화자료실을 마련하는 한편 교원들의 정보화능력 평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 도내 전체 교원의 70%가 정보화자료실을 통해 정보화교육을 받았으며 전체 교원의 25%에 해당하는 1천1백명의 교원이 정보화기기 활용연수를 마무리했다.
제주도 교육정보화사업은 특히 교육부정책에 맞춰 교단선진화, 학교전산망, 민간참여 멀티미디어교실, 교원용 컴퓨터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 교실정보화분야 중 교단선진화사업의 경우 도내 초·중·고등학교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학급에 컴퓨터·프로젝션TV 등이 보급됐다. 특히 실업계고등학교 12개 학교 85학급(1학년)에 교단선진화와 연계해 학급 첨단교육 공학매체인 실물영상기·VTR·CD카세트·멀티교탁 등이 보급됐고 지난 96년부터 도교육청이 추진한 실업계고교의 멀티미디어교실도 현재 11개학교에 구축되었으며 이어 내년 말까지 실업고 멀티미디어교실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제주도의 학교전산망사업과 관련해서는 각 지역교육청과 도교육청을 E1(2Mbps)급 이상의 전송속도를 지닌 인터넷 전용회선으로 연결해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 초·중·고 45개 학교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향후 학교전산망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각 학교에 민간참여에 의한 컴퓨터실 및 멀티미디어교실 설치시 학교 자체 네트워크와 인터넷회선을 동시에 연결해 운용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
교원용 컴퓨터 보급사업은 현재까지 1천2백여대의 PC가 보급됐으며 이를 완료하면 각 학교 학급담임의 경우 1인당 1대 이상을 보유하게 돼 보다 나은 교수 학습자료를 제작할 수 있는 등 교무업무 수행에 큰 도움을 받게 된다. 또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올해말까지 중·고등학교에 완료될 계획으로 현재 막바지 마무리작업에 돌입했으며 향후 이를 활용할 경우 고입 또는 대입 전형자료 활용 및 교무업무 전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2000년(Y2k)문제에 대비해 프로그램 개선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현재 학교 등 각 교육기관간에 연결되어 있는 통신 회선속도를 E1급에서 45Mbps급으로 개선해 질 좋은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GDP 2배 넘는 민간 빚…“금리 인하기, 금융취약성 커져”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7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8
내년 실손보험 보험료 '7.5%' 오른다
-
9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10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