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타임워너와 CBS가 디지털 지상파 TV방송에서 제휴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CBS가 지난 11월부터 시작한 디지털 지상파 TV방송 프로그램을 타임워너의 케이블TV망을 통해 방송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전체 가구의 60% 이상이 가입해 있는 케이블TV에서 디지털방송을 하는 것은 타임워너가 처음으로 금후 미국 디지털방송의 보급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이번 합의로 타임워너는 고화질의 고선명(HD)TV방송을 포함해 CBS가 제공하고 있는 모든 디지털방송 프로그램을 미국 전역에 퍼져 있는 케이블TV망에서 방송한다.
미국에서는 CBS 이외 ABC, NBC, FOX 등도 곧 디지털방송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방송대상 지역이 일부 도시로 한정될 뿐 아니라 아날로그방송에 비해 프로그램 수도 적어 순조로운 보급을 위해선 전체 가구의 약 65%가 가맹하고 있는 케이블TV와의 제휴가 불가결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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