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벤처기업이나 기술 및 지식집약형 중소기업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술평가센터로부터 기술 내재가치를 평가받아 이를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며, 기술유통시장에서 적정한 매매가격을 인정받아 특허기술 등을 사업화할 수 있게 된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술평가업무 활성화방안 3개년 계획」을 마련,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창업 후 5년 이내의 벤처기업과 우수 기술인력이 창업한 기업에 대해 일괄 기술평가를 실시해 금융기관 대출에 대한 사전 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이와 관련, 기술신보는 기계공업진흥회·전자산업진흥회 등 정부 정책자금 추천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자금추천 대상자를 선정하는 일을 맡길 계획이다.
기술신보는 또 2000년에 특허기술 상시평가제를 도입하고 평가결과를 언론에 공개,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려는 사람과 연결시켜주기로 했으며, 유망 벤처기업의 주식을 인수하는 직접투자 또는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01년 중에는 기술성 및 사업성이 우수한 모든 기업에 대해 기술력을 금액으로 평가해 기술보증증권을 발행해주고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평가보증 대상은 99년 창업 후 5년 이내 벤처기업과 우수 기술인력이 창업한 기업에서, 2000년에는 창업 후 5년 이내의 기술력이 우수한 모든 기업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정책자금 신청기업으로 확대되고, 2001년에는 제한이 아예 없어지게 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3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4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적자면치 못하는 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그래도 키운다”
-
10
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경제 가치 35% 높인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