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여고(교장 강권식)는 대전·충남권에서 유명한 정보화 시범학교로 꼽힌다.
학생수가 모두 1천1백여명 남짓한 이 학교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충남교육청 지정 정보화 시범학교가 되면서부터.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와는 달리 이 학교는 농촌지역 학교답게 인문계 고등학교와 실업계 고등학교의 중간쯤 되는 복합적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매학년마다 인문계, 자연계를 포함해 5개 학급 외에 정보통신, 컴퓨터를 다루는 정보과가 3개 학급씩 있기 때문이다.
이중 정보과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멀티미디어실이 바로 조치원여고 정보화의 핵심에 해당한다.
멀티미디어실은 컴퓨터, 서버, 네트워크 장비, 학습지원장비, 소프트웨어, 부대시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 11월 3일 2백56Kbps급 초고속국가망이 개통됨으로써 조치원여고에서는 멀티미디어실은 물론 교무실, 특별실, 교실 등에서 다양하게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화교육이 가능하게 됐다.
웹서버,주문형비디오(VOD)서버, 학생부 서버, 1백Mbps급 스위칭허브 등을 이용해 교실, 멀티미디어실, 정보처리실습실 등에서 단말기를 통한 원격영상교육도 가능하다.
또한 가정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이 인터넷을 통해 접속해 학교의 공지사항, 각종 교육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멀티미디어실에 설치된 「멀티랩 7000」을 이용하면 임의의 그룹과의 대화는 물론 6개의 영상 및 음성전송, 비디오CD 재생기능, 외부 프로그램 실행기능을 통해 다양한 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이 시스템은 학생 화면 불러오기 기능 등 제어 및 감시기능을 갖고 있어 교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웹스쿨」이란 프로그램은 교내의 공지사항을 전달하며 교사가 인터넷을 통해 숙제 내기, 숙제 평가 등을 할 수 있어서 학생과 교사의 소식통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온라인 학습란에서는 학년, 과목별로 분류해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단어, 주제별로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전자우편을 이용해 원하는 상대와 각종 정보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조치원여고는 앞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첨단 정보화 교육을 통해 정보과 학생의 소프트웨어 제작, 첨단 멀티미디어 교육은 물론 학생 전원이 정보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관련분야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 교육망과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이용해 학생과 교직원 상호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정보유통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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