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53)은 지난 69년 LG화학 입사 이후 지금까지 줄곧 자금·경리 등을 맡아온 재무분야 전문가로, 국제금융·해외투자 등 해외 금융분야에도 탁월한 식견을 지녔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정 사장은 작은 일보다 큰 줄기를 챙기는 통큰 업무 스타일이면서 신속·정확하고 간단명료한 것을 선호한다. 65년 경복고, 69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88년 연세대 최고경영자과정, 93년 서울대 최고산업전략과정을 수료. 야구선수들의 프로필을 꿰고 있을 정도로 야구광. 「수신제가 치국평천하」가 평소 그의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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