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에 가입자수 증가와 신기술 개발이 잇따르면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는 사업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이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는 회사내 변화를 알려주고 고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것이 주내용.
신규 부가서비스를 알기 쉽게 설명,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불만사항이나 궁금증은 별 스스럼 없이 말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나래이동통신은 지난달 16일 삐삐 요금조회에서부터 고객정보 변경, 온라인 호출신청 및 가입 서비스, 전자우편(E-Mail) 요금청구서 발송서비스(99년 초 예정)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 메뉴를 신설한 홈페이지(http://www.naray.com)를 새롭게 선보였다. 프로농구 시즌을 맞아 인기스타 허재를 모델로 무선호출에 대한 사람들의 친화력을 증가시키고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이 주목적이다.
SK텔레콤 또한 온라인 멀티미디어 교육과 다양한 읽을거리를 담아 지난달 25일 홈페이지(http://www.sktelecom.com)를 새 단장했다.
SK텔레콤은 종합정보통신 기업을 지향하며 인터넷을 통해 정보통신 온라인 강좌를 실시하는 한편 사외보를 웹진으로 재편집, 고객들에게 교육과 읽을거리를 함께 제공한다는 생각이다.
지난 10월 브리티시텔레콤과 합작한 LG텔레콤은 세계화 기업을 지향하며 회사의 전체 비전과 신기술을 주제로 4일 인터넷 영문홈페이지(http://www.lgtel.co.kr)를 새롭게 개설했다.
이 곳에는 회사의 일반적인 소개와 함께 광중계국, IMT 2000 기술개발에 이르기까지 LG텔레콤의 통신기술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으며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국내 통신시장에 대한 개괄적인 현황까지 정리돼 있다.
이들 세 회사 이외에도 다수의 이동통신사업자들이 고객들의 검색기능을 강화한 홈페이지 개선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홈페이지 새 단장 바람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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