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도청내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행정전산화 사업에 착수한 전라남도는 21세기 정보화 지자체로 거듭나기 위해 중장기 정보화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업무 전산시스템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인사관리·예산회계관리 정보시스템이 개발 완료됐고 전자문서관리시스템도 내년부터는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민 행정서비스 전산화 및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정보화 지원사업도 96년 7월 「전라남도 지역전산본부 설치운영조례」가 시행되면서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남 지역정보화의 추진은 허경만 지사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이루어지고 있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21세기 지역정보화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간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는 허 지사를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전라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정보화의 목표 및 핵심사항은.
▲전남은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간다」는 인식하에 새롭게 도약하는 전남으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시간·비용·거리의 제약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민의 정보화 마인드 형성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정보화의 성과가 있다면.
▲우리 도에서는 청내 고속정보망시설,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도정종합정보, 농업기술, 중소기업정보 등 각종 시스템을 구축했고 94년부터는 농업정보화 추진을 위한 농어민 PC보급(1천1백20대)과 도내 11개 시·군에 지역정보화센터 설립 및 운영 등 각종 정보화사업을 추진했다. 또 중소기업관련 통합정보관리체계 구축(3천14개 업체), 영상정보 제공, 전자상거래 제도의 연차적 도입 등으로 지역정보화 촉진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정보화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정보화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정보기술의 도입 및 활용에 따른 거부감이 강해 정보화는 특정인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가장 큰 문제다. 이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정보화운동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정보화 마인드 확산 및 필요 정보는 수요자 중심으로 제공해 누구든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보를 총괄하는 정보화책임관(CIO)제를 도입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통합정보시스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생각이다.
-내년도 지역정보화의 주요 내용과 중장기 사업방향은.
▲도·시·군간 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해 전라남도 통합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기존 도정정보, 인터넷 농업기술정보 등 각종 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의 정비와 새로운 서비스 분야를 발굴, 추가 개발토록 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1세기형 시범연구 집단화단지(Technopark)를 조성해 신기술 정보통신 분야의 창업촉진 및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행정·산업·주민생활 분야의 정보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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